예화랑, '포토 런던' 전시회 참가…임응식, 김우영 작품 소개
- Hyejung Lee

- 5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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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희 기자 _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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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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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영국대사관은 갤러리 예화랑이 영국의 예술 사진 전시회 '포토 런던(PHOTO LONDON)'에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
15일부터 18일까지 영국 런던 서머셋 하우스에서 열리는 포토 런던은 전 세계 117개 갤러리가 참가하며 한국에서는 예화랑이 유일하게 참여한다. 예화랑은 한국 사진계의 대부이자 리얼리즘 사진의 선구자인 임응식 작가와 산업 개발로 인해 변해가는 도시의 모습을 감성적으로 포착하는 김우영 작가의 사진을 선보인다.
임응식 작가는 1950년 한국전쟁 때 종군사진기자로 전장을 누비며 기록성과 사실성을 담은 리얼리즘 사진에 눈을 떴고, 이후 휴머니즘을 바탕으로 현실 속 인간의 삶을 꾸밈없이 표현하는 '생활주의 리얼리즘' 사진 운동을 펼쳤다. 이는 1950년대 이후 한국 사진계의 큰 흐름으로 자리 잡았으며 한국에서 사진을 예술의 한 장르로 인정받게 하는 계기가 됐다.
대학에서 도시계획을 전공한 김우영 작가는 도시개발 구역들에 관심을 갖고 개발로 인해 변화하는 도시의 모습을 포착했다. 김 작가의 사진에는 대한민국 도시개발의 과거, 현재, 그리고 그가 생각하는 미래의 풍경이 담겨있다.

포토 런던은 올해 10회를 맞아 전 세계의 사진 수집가들과 유럽의 유서 깊은 사진 갤러리들이 참여하며 강연, 수상, 북 사인회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전시회 장소인 서머셋 하우스는 런던 중심부 스트랜드 남쪽 템즈 강이 내려다보이는 장소에 위치한 신고전주의 양식의 건축물이다. 에드워드 6세 당시 서머셋 공작의 거처로 수백 년간 영국 왕실과 귀족을 위한 건물로 사용되다, 현재는 아트, 음악, 영화 등 예술문화공간으로 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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